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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마스터스 대회가 내일이면 끝이 납니다. 마스터스 대회는 PGA투어의 가장 대표적인 메이저 대회로 오로지 초청제로만 운영되는데, 올해는 총 88명이 출전하였습니다. 타어거 우즈를 비롯 브룩스 켑카, 존 람, 샘 베넷, 카메론 영, 콜린 모리카와, 빅토르 호블란, 스코티 셰플러 등 유명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며 경기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임성재 선수가 출전하였습니다.
총 상금 1800만달러, 총 237억 - 우승상금 324만달러, 약 43억
보통 경기 전 상금 규모를 발표하는 다른 대회들과는 달리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3라운드가 시작되기 직전에 발표합니다. 대회 수익금에 따라 상금 규모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마스터스는 최근에도 두 차례 상금을 증액했는데, 2019년에 총 상금이 1150만 달러, 작년 21년에는 1500만 달려, 그리고 올해 1800만달러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역대 최다 상금액이 결정된 것입니다. 이 중 우승 상금은 324만 달러, 약 43억으로 역시 작년보다 50만 달러 증액된 액수입니다.
이렇게 많은 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수익구조가 탄탄하다는 의미일텐데요, 마스터스는 공식적으로 수익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우즈 굿즈' 수익만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우승했던 2019년, 21년 자동차 사고 이후 선수 생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했던 우즈가 복귀를 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던 대회에서는 큰 수익이 났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스터스는 타이틀 스폰서가 없는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입장권과 식음료, 기념품 판매, TV중계료 등 만으로도 최대 1억 3000만 달러(약 1714억)에 달하는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청난 상금 등 모든 경비를 지불하고도 3000만 달러(약396억)정도가 순수익으로 남을 것으로 계산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컷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마스터스 현재 성적, 우승 예측
중간합계 13언더파로 현재 브룩스 켑카(미국) 선수가 4타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금액의 우승상금을 마스터 켑카 선수가 가져갈 확률이 현재로서는 제일 높습니다. 켑카 선수는 지난 주 열린 LIV골프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거두며 437만 5천달러(약 57억 3천만원)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2위는 세계 랭킹 3위인 존 람(스페인) 선수가 뒤쫓고 있습니다. 준우승 상금은 194만 4천달러(약 25억 6천만)입니다.
악천후로 3라운드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특성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934년부터 치뤄진 역사가 있는 대회입니다. 매년 4월 둘째 주에 개회가 되는데 보통 대회마다 경기장이 바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매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녈 골프클럽에서만 치뤄집니다. 마스터스는 코스관리도 엄격하고 선수 선정도 까다로운데다 후원 스폰서를 따로 두지는 않지만, 마스터스의 갤러리 들에게 '패트런'이라는 명칭을 따로 부여합니다. 선수로 출전하는 것도, '패트런'으로 입장하는 것도 영광스러운 자리라는 인식이 있으며 '패트런' 입장권은 4만 장 한정으로 암표 시장에서는 50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오거스타 골프클럽의 회원은 300명 이내로 엄격한 절차를 통해 선정된다고 합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전통
- 마스터스는 전년도 우승자가 올해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는 전통이 있습니다. 연속으로 우승할 경우에는 오거스타 골프클럽 회장이 입혀준다고 합니다.
- 개막 하루 전 9개의 파3홀에서 선수들과 선수의 가족, 지인들이 동반하여 경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마스터스 개회 2일 전에 챔피언스 디너가 열립니다. 디펜딩 챔피언이 메뉴를 직전 정하여 역대 우승자와 클럽 임원진을 초대해서 식사를 대접합니다.
2023.04.15 - [분류 전체보기] - 타이거 우즈 마스터즈 2023 결과